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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요를 선택한 사람]
그녀는 붐비는 길에서 슬며시 벗어났다.
수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곳,
복잡하게 얽힌 감정들 사이에서
자신이 점점 희미해지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.
조용한 방,
닫힌 문,
따뜻한 빛 한 줄기와 차 한 잔.
그 안에서 그녀는 더 이상 해명하지 않아도 되었고,
누구의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되었다.
말하지 않아도, 이해받지 않아도,
그저 있는 그대로 숨 쉴 수 있었다.
외로움과 고독 사이,
그녀는 고요를 선택했고
그곳에서 비로소 자신답게 살 수 있었다.
사람들이 말하는 ‘혼자라서 외로운 삶’은
그녀에겐 ‘혼자라서 온전한 삶’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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